명상일지

2025.08.20 명상일지

kokesi 2025. 8. 20. 21:13

잘 생각해본면 별 것도 아닌데, 그 사람들이 미웠다. 정확히는 그 사람들의 어투가 싫었다. 

"아니, 나에대해 뭘 안다고 저런 식으로 말해?"

"참 무례하다. 나이가 많다고 나한테 무례하게 대하네."

"답답하다. 하는 거 보면 참 답답해. 구려. 하나도 재미없어."

"친하지도 않은데 왜 나한테 저런 말을 해?" 

이런 생각들로 가득찼다. 

 

일단 이성적으로 판단하면, 나와 다를 뿐이다.

내 기준으로, 사회적 민감도가 많이 떨어지고, 옛날 식이다.

옛날 사고 방식이라고 내 기준에 뭔가 기준에 떨어진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떨어지고 잘나고도 진실은 없을 것이다. 다만, 내가 느끼기에 구리다고 느낄 뿐.

 

오늘도 "ㅇㅇ씨를 많이 반겨준다"라고 하던데...

아니 누가 반겨달랬어? 라는 생각과, 이게 반겨주는거야? 부려먹는거 아니고? 하는 

2가지 생각이 교차되었다.

어쨌든 정황상 저 말을 놓고 봤을 땐, 나는 만족치 못하지만, 상대는 나를 반기고 있음일테다.

 

참 진실을 진실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나의 삼스카라와 카르마대로 받아들인다.

나의 기분 나쁨은 본능적, 습관적인 반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고,

그 다음으로는 상대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 내가 더 잘났다는 마음이 조금 있는 것 같다.

 

진실을 곧장 못받아들이고, 기분나쁨에 집중되는 나를 정화하려고 오늘도 애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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