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여름, 내 생애 가장 더운 여름같지만, 앞으로는 가장 시원한 여름이 될 것이라 한다.
더위때문인지, 산불때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기후위기만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혔다.
아마도 아무리 발버둥 친다고 해도,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해져만 가는 환경오염 현상때문일 것이다.
분리수거, 줍깅, 텀블러 쓰기, 에코백 이용하기, 아껴쓰기 등등 내가 노력하는 것은 정말 환경에 도움이 되기는 한 것일까?
오히려 이런 노력들이 자본과 산업과 결탁해 또 다른 쓰레기를 양산하는 것은 아닐까?
해결책은 없어보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우리에게는 암울한 미래만 예정되어있다 생각하니, 기후위기 문제는 깊은 무기력감과 우울감만 가져다 주는 것 같았다. 그냥 피하고 싶었다.
그런 시기에 이 책을 만났다. 왜 기후위기가 우리에게 도래했는지, 그리고 우리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 책을 통해 샅샅이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 정도 머릿속이 정리가 된다. 무엇보다 위로가 되는 것은 나만 이런 현실 앞에서 우울한 것이 아니구나 하는 것이다. 기후우울증이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알게 된다고 우울함이나 답답함이 전부 해소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우리가 어쩌다 이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된 것은 어느정도 해결책의 방향을 생각해 볼 수 있는 희망을 준다.
저자는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와 논의들에 의해 이 위기를 다룰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각 분야별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것이 자본과 산업에 의해 굴러가는 흐름을 막을 수 있고, 우리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한 궁금증이 있는 분들은 정독해볼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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